미루다 미루다 보게 됐다 이것때문에 왓챠를 결제를 하게 된지도 모르겠다.

장장 방학내내 안보다가 이제서야 보는 심리는 뭘까

숙희와 아가씨 아가씨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버린다 인터넷에 검색을 했다.

맞다 히데코다 히데코와 타마키..숙희 어느 로맨스보다 더 간질간질하고 재밌었다 정말 영상미가 좋았다

그리고 스토리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2시간 30분정도 되는 영화인거 같은데 지루하지 않고 잘봤다. 동성애가 짙게 묻어나지만 반전이 있었고

난 1부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히데코 아가씨는 순진한 아가씨 같았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그렇지만 2부에선 아니었고 히데코 자살을 하려했을때

진심을 말했고 네가 불쌍해의 김민희의 표정은 잊을수가 없다.

또 몇가지를 더 보자면 담을 넘어설때 넘어오지 못한 히데코를 보면서 숙희는 가방을 밟을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의 손을 붙잡아주고 그러면서 넘어간다

그 장면과 둘이 너무 행복하게 저택을 벗어나는데 좋아보였다.

보는 나도 행복해 보였다. 내가 살면서 저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히데코는 엄마의 정이 너무 갈망하게 보였다 순진해보였을때도 아니였을때도

숙희는 정말 짙은 모성애가 나타난다 내가 젖이 나오면 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처음에 보면서 의아했던 점이 있었는데 히데코는 이모부에게 학대당하면서 야설을 읽으면서 남자를 싫어하고 여자를 좋아할 수 있다고 납득 했지만,

숙희는 의아했다. 영화를 보면서 아 하고 깨달았다. 숙희는 여도둑의 딸 예쁜걸 너무나도 좋아하는 도둑이다. 히데코는 너무나도 예쁘고, 숙희가 어렷을 적 부터 아이들을 돌봐왔으니 모성애가 많았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숙희에게 감정이 갔고 동성애가 아닌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그들의 연애가 그들의 행복한 웃음이 나를 설레오게 했다. 숙희가 히데코의 이를 갈아주고 숙희가 사탕을 먹고 히데코에게 키스를 했을때도 사탕맛이 아닌데 했을때

발톱이 빨리 자란다고 했을때(이건 아직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서 기억이 난거 같다) 숙희가 지하실의 책들을 다 찢고 물에 젖게 하고 있을때 히데코가 소심하게 빨간 물감을 뿌렸을때 둘이 행복하게 저택을 나갔을때 배를 타고 장갑과 반지를 버리는 장면에서 장갑이 홀연히 날아갔을때 마지막엔 방울로 서로의 사랑을 온전히 방해자 없이 행복하게 나눌때 마지막 장면은 히데코가 이모부에게 학대를 받을때 집적적으로 나타냈는데 이제 그걸 훨훨 날려버리는 거 같아 좋았다.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이다.